"도시의 지배자" 요리오카 에루 - 2024/01/02
"음⋯⋯. 스즈카제 양의 말이 맞죠."
"비일상에는 배신이 판을 쳐요."
"하지만, 누군가 배신할 것을 먼저 두려워 하다가는."
"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말아요."
"인연, 믿음, 신념⋯⋯. 나의 영혼까지."
"나는 스즈카제 양을 '처리'하지 않을 거예요."
"반대편에 서고 싶지 않다는 마음만 여전하다면,"
"다른 형태의 벌을 내릴까 해요."
"지부의 일원이 되어서 힘을 빌려줘요."
"보이드" 스즈카제 시구레 - 2024/01/02
"⋯⋯."
"인연, 믿음, 신념⋯⋯ 그리고, 영혼."
따라 읊으며 고개를 숙였다가, 이어지는 말을 들으면...
"⋯⋯일, 원⋯⋯?"
"⋯⋯⋯저를, 일원으로⋯⋯?
"그것은, 벌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? ⋯⋯납득되지 않습니다만."
"도시의 지배자" 요리오카 에루 - 2024/01/02
"누가 의심하겠어요?"
"누가 납득되지 않는다며 반대하겠어요?"
"내 말을."
"보이드" 스즈카제 시구레 - 2024/01/02
"⋯⋯⋯⋯불합리."
"이런 사람이, 지켜주었다고⋯⋯. ⋯⋯⋯지켜주는 건, 소중한 건⋯⋯."
중얼거리며, 고개를 숙입니다.
"⋯⋯⋯너무, 쓸데없는 걸 여쭤보았던 모양이네요. 죄송합니다. 그 말씀은⋯⋯."
"어디에 속해 있어도 상관 없습니다만. ⋯⋯반복 시뮬레이션 이후에도 괜찮으시다면."
"뜻대로 하십시오."
"⋯⋯제 프로그램은, 몇 번이고 오류를 출력해내고 있는 듯 합니다만."
잠시 고개를 돌려, 창밖을 향합니다. 시선은 마치 무언가를 애타게 찾듯 움직입니다만.
⋯⋯몇 초가 흐르고 나서야, 겨우 표정이 조금 잔잔해집니다.
"⋯⋯⋯⋯어찌 되었든 간에, 아벨에 대해 제가 제공할 수 있는 정보는 이상입니다."
"이후로는, 원하시는 대로⋯⋯ 해내시기를."
"도시의 지배자" 요리오카 에루 - 2024/01/02
"때로는 불합리한 선택이 인연을 지켜주거든요."
이런 것도 발견했습니다
이 대화가 너무 좋아서 글 써보려고 백업했다가 그대로 날려먹었던듯...
하놔 저는 요리오카 지부랑 쌓은 이야기들을 너무 사랑하는 것 같아요
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아아아아... 사랑해
"음⋯⋯. 스즈카제 양의 말이 맞죠."
"비일상에는 배신이 판을 쳐요."
"하지만, 누군가 배신할 것을 먼저 두려워 하다가는."
"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말아요."
"인연, 믿음, 신념⋯⋯. 나의 영혼까지."
"나는 스즈카제 양을 '처리'하지 않을 거예요."
"반대편에 서고 싶지 않다는 마음만 여전하다면,"
"다른 형태의 벌을 내릴까 해요."
"지부의 일원이 되어서 힘을 빌려줘요."
"보이드" 스즈카제 시구레 - 2024/01/02
"⋯⋯."
"인연, 믿음, 신념⋯⋯ 그리고, 영혼."
따라 읊으며 고개를 숙였다가, 이어지는 말을 들으면...
"⋯⋯일, 원⋯⋯?"
"⋯⋯⋯저를, 일원으로⋯⋯?
"그것은, 벌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? ⋯⋯납득되지 않습니다만."
"도시의 지배자" 요리오카 에루 - 2024/01/02
"누가 의심하겠어요?"
"누가 납득되지 않는다며 반대하겠어요?"
"내 말을."
"보이드" 스즈카제 시구레 - 2024/01/02
"⋯⋯⋯⋯불합리."
"이런 사람이, 지켜주었다고⋯⋯. ⋯⋯⋯지켜주는 건, 소중한 건⋯⋯."
중얼거리며, 고개를 숙입니다.
"⋯⋯⋯너무, 쓸데없는 걸 여쭤보았던 모양이네요. 죄송합니다. 그 말씀은⋯⋯."
"어디에 속해 있어도 상관 없습니다만. ⋯⋯반복 시뮬레이션 이후에도 괜찮으시다면."
"뜻대로 하십시오."
"⋯⋯제 프로그램은, 몇 번이고 오류를 출력해내고 있는 듯 합니다만."
잠시 고개를 돌려, 창밖을 향합니다. 시선은 마치 무언가를 애타게 찾듯 움직입니다만.
⋯⋯몇 초가 흐르고 나서야, 겨우 표정이 조금 잔잔해집니다.
"⋯⋯⋯⋯어찌 되었든 간에, 아벨에 대해 제가 제공할 수 있는 정보는 이상입니다."
"이후로는, 원하시는 대로⋯⋯ 해내시기를."
"도시의 지배자" 요리오카 에루 - 2024/01/02
"때로는 불합리한 선택이 인연을 지켜주거든요."
이런 것도 발견했습니다
이 대화가 너무 좋아서 글 써보려고 백업했다가 그대로 날려먹었던듯...
하놔 저는 요리오카 지부랑 쌓은 이야기들을 너무 사랑하는 것 같아요
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아아아아... 사랑해